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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기룡산 맨발길 조성 완료…주민 휴식공간 확충

뉴스1

입력 2025.12.11 12:33

수정 2025.12.11 12:33

인제군청 전경./뉴스1
인제군청 전경./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힐링 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해 온 숲길 조성 사업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11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12일 인제읍 기룡산 일원에 조성한 '기룡산 맨발길' 사업을 완료한다.

기룡산 맨발길 조성 사업은 맨발걷기와 숲속 산책을 통해 심신 안정과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추진된 사업이다. 총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산림헌장비에서 어린이공원까지 이어지는 1.34㎞ 구간에 맨발 산책로가 조성됐다.

이용 편의를 위해 중간 진출입 지점에는 세족대를 설치했다.

또 신발을 신고도 이용할 수 있어 계절이나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기룡산은 전망대, 체육·휴게시설, 샘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맨발길이 새롭게 더해지며 숲을 더욱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치유형 산책 환경이 마련됨에 따라 방문객 증가도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남전1리 햇살마을에서 박달고치를 잇는 3.36㎞ 숲길도 조성했다. 총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숲길 1.4㎞를 정비하고 신규 숲길 1.96㎞를 조성했으며, 공사는 지난 11월 28일 준공됐다.


특히 숲길 조성 과정에서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장비 사용을 지양하고 인력 중심 시공 방식을 적용했다. 구간 중간에는 이용객이 쉬어갈 수 있도록 쉼터와 평상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인제군 관계자는 "숲길 조성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숲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충해 군민들이 쾌적하게 산책하고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