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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첨단·제조 유망기업 4곳과 1900억 규모 투자협약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5:50

수정 2025.12.11 15:50

전동·스마트그린 등 4개 산단에 공장 신설…144명 신규 고용 기대
최민호 세종시장(왼쪽 5번째)이 세종시에 투자하는 유망기업 4곳 대표와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왼쪽 5번째)이 세종시에 투자하는 유망기업 4곳 대표와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는 11일 시청 세종실에서 지역 내 산업단지에 투자를 추진하는 첨단·제조분야 유망기업 4곳과 총 192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투자기업인 오캄바이오㈜(대표 박동규), ㈜덕산코트랜(대표 강환수), ㈜로가(대표 김현민), ㈜동남(대표 안병선) 등 4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업은 오는 2028년까지 전동일반산단, 스마트그린산단, 벤처밸리, 테크밸리 등 산업단지 내 총 3만여㎡터에 공장 신설을 비롯한 투자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들 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1921억 원으로, 신규 고용인원은 144명에 달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오캄바이오는 전동면 전동일반산단 1만 540㎡터에 총 1396억 원을 투자해 의약품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6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덕산코트랜은 소정면 스마트그린산단에 300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활용되는 냉동공조장비 생산 공장을 신축, 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로가는 전동면 벤처밸리에 건강기능식품 제조공장을 130억 원 규모로 신설하고 20명의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다.

동남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 95억 원을 투자해 공장 내 공기조화장치 제조공정과 도시농업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1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각 기업의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기반시설과의 원활한 연계 협력을 추진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가 첨단·제조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