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앞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2일 0시부터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이 발령된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2일 0시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을 발령하고 안전사고 대비와 예방활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관심, 주의보, 경보의 3가지 단계로 발령된다.
해경은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과 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다중 이용 선박이나 장기 계류 선박에서 화재, 침수, 오염 등 안전사고 대비에 나선다.
해경 관계자는 "12일 0시부터 급작스럽게 북동풍 계열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최대 3.5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북동풍에 취약한 송정, 이기대 등에선 연안사고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기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 입항 또는 피항하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산책로에는 월파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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