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발대식 열고 지원 방안 발표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실패 경험을 성장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재도전 응원본부'가 출범한다. 기업의 회복과 성장을 도와 제3벤처붐을 열고 글로벌 벤처 4대 강국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재도전 응원본부 발대식을 개최하고 실패를 경험한 기업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당신의 도전을 함께, 더 크게(Expand your Challenge, as One)'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 송병준 벤처기업협회(벤기협) 회장, 한정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기업가정신재단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재도전 응원본부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벤기협, 중소기업중앙회를 포함한 협단체와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재창업기업인 헥사아이의 박주혁 대표는 "단순하게 이벤트성 조직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기업가들의 실질적 동반자이자 지원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재도전과 관련한 사회적 기반을 강화하고자 위기징후 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구조개선자금을 지원하고 재기 소상공인을 위한 회생·파산 절차 패스트트랙을 확대한다. 또 내년부터 창업기획자·신기술금융사 등 모든 벤처투자에 연대책임 면제를 추진하고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 기관과 지역이 협력해 재도전을 뒷받침하겠다"며 "재도전 응원본부의 출범이 재도전에 나서는 기업인들이 혼자가 아닌 모두와 함께 새로운 전진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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