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규 진안군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30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진안 흑돼지는 고원지대의 청정 환경에서 자라 육질이 뛰어나고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이미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사육 농가와 사육두수가 지속 감소해 산업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군에서 생산 장려금, 모돈·종돈 지원, 시설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안정적 생산량 확보 실패와 출하처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농가 경영의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손 의원은 흑돼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으로 △노후 축사 개보수와 스마트 축사 도입 등 사육 기반 현대화 △'깜도야 인증점' 도입과 직매장 우선 공급을 통한 유통·판매 기반 강화 △ 부분육 손질·소포장이 가능한 전용 가공 시설 구축 등을 제시했다.
손 의원은 "오는 2026년 추진 예정인 ‘진안 흑돼지(깜도야) 발전방안 용역’이 산업의 미래 전략을 수립할 중요한 계기"라며 "생산부터 유통·가공·브랜드 재정비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육성 방안이 도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흑돼지 산업이 진안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진안군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체계적인 추진을 통해 산업 기반을 확실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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