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지·문화 집약한 복합청사로 조성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전 부서 임시 청사 이전을 완료한 데 이어 신청사 건립 부지 보상·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일 모든 부서 이전을 마무리하고 기존 청사 운영을 종료했다. 내년 1월부터 청사 해체 공사가 시작된다.
코스타타워(도봉로 358)에는 복지, 도시계획, 주거 분야 기능을 담당하는 부서가 배치됐다. 6층에 복지정책과, 생활보장과, 여성가족과, 7층에 청소년과, 어르신·장애인과, 주택과, 도시계획과, 8층에 주거정비과, 건축과, 공원녹지과, 10층에 재개발재건축지원단, 신청사건립추진단이 자리잡았다.
용신빌딩(도봉로 323)에는 경제,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생활 행정을 담당하는 부서를 뒀다. 2층에 지역경제과, 일자리청년과, 일자리플러스센터, 5층에 디지털정보과, 10층에 재난안전과, 교육지원과, 11층에 환경과, 청소행정과, 13층에 문화관광과, 생활체육과가 입주해 있다.
창강빌딩(덕릉로 138)은 1층 민원여권과, 2층 부동산정보과, 3층 세무1과, 세무2과, 4층 기획예산과, 재무과, 5층 행정지원과, 구청장실, 6층 감사담당관, 홍보담당관, 자치행정과로 주요 민원 업무와 행정 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배치했다.
신청사는 수유동 192-59번지 일원에 지하 6층, 지상 17층, 연면적 약 6만8900㎡ 규모 복합 청사로 조성된다.
강북구청뿐 아니라 주민센터, 보건소, 구의회 등 주요 행정기관이 한 곳에 모인다. 체육 시설과 문화 예술 공간, 북라운지 등 주민 편의 시설이 생긴다.
구는 내년 1월부터 기존 구청사를 포함한 6개동 건물 해체와 지장물 이설 공사를 시작한다. 내년 1월 가설 공사와 석면 해체를 시작으로 3월에는 건축물 해체, 5월에는 흙막이 공사가 이어진다. 해체 공사는 6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후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본공사를 착공해 2028년 신청사 준공을 추진한다.
구는 소음·분진 저감이 가능한 특화 철거 공법을 적용한다. 공사장 가림막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자재로 설치할 방침이다. 내년 3월 본격 해체 전에 현장 설명을 통해 공사 절차와 안전관리 계획을 전문가와 실무진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기존 청사가 오랜 기간 구 행정의 기반이 돼 왔던 만큼 이제는 이를 토대로 강북구의 미래를 열어갈 신청사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라며 "2026년 철거 착수부터 2028년 준공까지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대비해 강북구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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