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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재판, 오는 24일 시작

뉴시스

입력 2025.12.11 13:26

수정 2025.12.11 13:26

김건희와 공모해 1300여만원 부당이득 혐의 金에게 건진법사 소개해 준 인물로도 알려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압수수색을 받던 중 도주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제3의 주포로 지목된 이 모씨가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사무실로 압송되는 모습. 2025.11.2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압수수색을 받던 중 도주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제3의 주포로 지목된 이 모씨가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사무실로 압송되는 모습. 2025.11.2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공범으로 지목된 이모씨의 재판이 오는 24일 시작된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씨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4일 오후 3시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비롯해 2차 주포 김모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공범 민모씨, 김 여사 등과 순차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가 2012년 9월 11일부터 그해 10월 22일까지 주가조작 범행으로 13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씨는 지난 2009년 12월~2010년 7월 진행됐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단계 작전 당시 또 다른 주포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 진행된 2단계 작전에도 연관된 것으로 특검은 의심했다.

그는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처음 소개해 준 지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특검은 지난 10월 17일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망친 이씨를 34일 만인 지난달 20일 충북 충주에서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 22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특검은 지난 8일 그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한편, 이씨는 지난 3일 열린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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