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에 '울타리'…전국 지원망 구축
거주지원부터 취업교육까지…누적 5.5만명 수혜
올해부터는 예비 자립청년으로 지원 대상 확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이 11일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지원을 위한 '희망디딤돌'의 16번째 인천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삼성은 이날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따뜻한 동행, 희망디딤돌 10년'이라는 주제로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을 공유했다.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5년 부산센터 건립 착수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16개의 희망디딤돌 센터가 문을 열며 사업 10년 만에 전국 13개 지역에 주거 지원 네트워크가 완성됐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삶의 기술과 지혜'를 배우는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은 희망디딤돌을 통해 지난 10년간 자립준비청년 5만4611명에게 센터 거주 및 자립교육·자립체험 등의 주거지원과 취업교육을 지원했다.
또 지난 2023년부터는 취업교육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디딤돌 2.0'으로 발전시켜, 만 34세 미만의 자립준비청년 241명에게 직무교육을 제공했다. 수료자 167명 중 79명(47.3%)은 원하는 회사에 성공적으로 취업했다.
삼성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멘토링, 동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예비자립준비청소년 진로코칭캠프'를 시작하며 보호종료 이전 시기부터 선제적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유정복 인천시장 ▲장석훈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실 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은 청년들의 잠재력 위에 주거∙교육∙취업의 실질적인 지원과 주변의 든든한 지지가 더해져 이뤄지는 것으로 희망디딤돌은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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