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나노실리칸, 인도 TPI와 독점 파트너십…"매출 퀀텀점프 시동"

뉴시스

입력 2025.12.11 14:07

수정 2025.12.11 14:07

(사진=나노실리칸첨단소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나노실리칸첨단소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첨단 나노 소재 전문기업 나노실리칸첨단소재는 인도 보안 기술 전문기업 트랙팩 이노베이션(TPI)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나노실리칸은 TPI를 통해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 소비재 시장에 위조 방지 솔루션을 공급하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TPI는 인도 과학기술부 산하에서 활동 중인 기업으로, 이미 인도 전역에 위조 방지 스탬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나노실리칸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회사의 'MTX 나노 보안 플랫폼'을 TPI의 공급망에 탑재해 즉각적인 상용화와 매출 실현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했다.

인도는 위조품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심각한 만큼 최근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에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블루위브컨설팅에 따르면 인도의 위조 방지 포장 시장 규모는 2030년 298억 달러(약 43조80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노실리칸은 이에 대응해 ▲자성 및 전기적 색상 가변 광결정 소재 ▲복제 불가능한 나노 구조 기술 등 경쟁사가 모방할 수 없는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확실한 수익 모델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나노실리칸은 이미 중동 지역에서 정부 주도 보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았다. 회사는 이번 인도 진출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정부 보안 프로그램 수요가 높은 신흥 시장으로 판매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희연 나노실리칸 나노플랫폼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거대한 인도 내수 시장에서 우리 기술이 '표준'으로 자리 잡는 출발점"이라며 "인도의 주정·주세(excise) 시장이 매년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만큼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