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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환승체계 밑그림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4:20

수정 2025.12.11 14:20

전북 익산역 전경.
전북 익산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호남 철도 관문인 전북 익산역이 복합환승센터로 재탄생한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은 고금리·경기침체로 전국의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 수익시설 확충과 협력 모델 발굴을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역은 연간 682만여명이 탑승하는 전북권 핵심 교통거점으로 높은 환승 기능과 개발 잠재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그동안 지연됐던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은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익산시는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의 컨설팅을 통해 수익시설 보완과 복합 기능 확대, 민간사업자 참여 기반 마련 등 사업 구체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실버 주택, 의료시설, 생활 SOC, 관광형 복합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그동안 지연됐던 익산역 광역 복합환승 체계 구축에 새로운 추진력을 더하는 계기"라며 "컨설팅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하고, 익산역을 전북권 광역경제의 중심이자 전국적인 환승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