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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9차 당 대회' 관련 '중요 결정'…사망 러시아 대사 추모[데일리 북한]

뉴스1

입력 2025.12.11 14:28

수정 2025.12.11 14:28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인 1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내년 초 9차 당 대회 준비를 위한 '중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인 1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내년 초 9차 당 대회 준비를 위한 '중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연말 전원회의'에서 내년 초로 예상되는 9차 노동당 대회 준비 방향에 대한 '중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1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서 전날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 이틀째 회의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가 당 제9차 대회 소집 전까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를 논의하고, 준비 사업과 관련한 중요 과업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신문은 김 총비서가 올 한해 당·국가정책 수행을 총화하고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을 평가했다고도 설명했다.

2면에서는 김정은 총비서가 최근 사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를 추모하기 위해 주북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한 사실이 전해졌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마체고라 대사를 "조로(북러) 친선관계에 특출한 공헌을 한 유능한 외교관이자 조선 인민의 진정한 동지"라고 평가하면서 "참으로 비통한 일"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3면에는 재중조선인총연합회가 지난 7일 김 총비서 앞으로 보낸 서한이 공개됐다. 이들은 편지에서 김 총비서를 "주체조선의 위대한 태양이시며 재중 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라고 부르며,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도 언제나 최전방에서 국난을 헤쳐나가시는 원수님을 따라 연합회를 동포들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조직으로 꾸려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6면에서는 지난 7일 중국 심양에서 재중조선인총연합회 7차 대회가 열린 사실이 보도됐다. 신문은 "참석자들이 연합회 안에 주체의 사상체계,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울데 대한 문제, 조중(북중)친선을 공고발전시켜나갈데 대한 문제 등을 언급했다"라고 설명했다.

4면에서는 최근 평안남도에서 100여 개의 학교와 분교, 유치원이 빠르게 건설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문은 지방 곳곳에서 당의 교육 중시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기관들을 건설하고 교육설비와 체육기재들, 교구비품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선전했다.

5면에서는 의학과학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신문은 "얼마 전 진행된 '전국보건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 2025'에서 지난 시기와 차이가 없는 성과들에만 매달려 제자리걸음이나 하는 단위들도 있었다"며 의학부문 간부들과 과학자들에게 하루빨리 선진적인 의료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