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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대표 우수기관 낙점 대구시·균형인사 선도도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4:36

수정 2025.12.11 14:36

여성관리자·장애인·기술계고 등 균형인사 3대 핵심지표 충족
성과공유회에서 지자체 대표로 우수사례 발표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균형인사 선도도시 대구!'
대구시는 11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 중연회장에서 열린 인사혁신처 주관 '2025년 균형인사 평가 우수기관 시상식 및 성과공유회'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ㅓ.

이번 평가는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률,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 기술계고 채용률 등 3대 균형 인사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울산시와 함께 세 가지 핵심 지표를 모두 달성한 지자체로 꼽혔다.

안중곤 행정국장은 "이번 성과는 시의 균형 인사가 제도개선을 넘어 조직문화 전반으로 정착돼 온 과정이 결과로 확인된 사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인재가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년 말 기준 시는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률 41.5%(목표대비 119.3% 달성, 전국 평균 34.7%)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 4.25%(전국 평균 3.68%) △기술계고 채용률 100% 달성(전국 평균 22.9%) 등 전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공직 내 양성평등 확대, 장애인고용 안정성 확보, 지역 청년 공직진입 기반 강화라는 포용적·사회적 가치를 인사운영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해 온 성과다.



시는 성과공유회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 ‘여성공무원 경쟁력 제고 및 가정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여성공무원 승진 우대, 주요부서 여성비율 확대, 육아 및 돌봄 부담을 고려한 근무제도 개선 등 여러 정책을 패키지 형태로 설계·추진해 온 과정을 제시했으며, 이러한 제도적 접근이 공직 내 다양성과 포용력 있는 조직문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1년 이상 육아휴직자에 대한 근무평정 가산점, 복직 시 복지포인트 추가 지급, 일정 기간 근무 시 성과상여금 100% 지급 등 실질적인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이외 출산예정 공무원 대상 업무환경 조정, 다자녀 공무원 임용 및 전보 우대 등 생애주기별 제도를 통해 균형 인사가 단순한 지표 개선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