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호남·대경·동남·전북에 3.1조 AX프로젝트 착수…지역산업 혁신

뉴스1

입력 2025.12.11 14:30

수정 2025.12.11 14:3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호남권·대경권·동남권·전북 등 4개 권역에서 지역산업 혁신을 위한 3.1조 원 규모의 AX(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진행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1일~12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2025년 지역 디지털 산업 활성화 워크숍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된 지역 AI·디지털 사업 주요 성과와 2026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과기정통부와 NIPA는 5극3특 전역에 SW 서비스 사업화 지원과 선도기업 육성 등 AI·디지털 기반으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93개 기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사업화 성공률 55%, 일자리 창출 2126명, CES혁신상 17개 수상, 1만 1932명의 인재 배출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AI 기술패권 경쟁과 5극3특 지역 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정부는 호남권·대경권·동남권·전북 4개 권역에 총 3.1조 원 규모(국비+지방비+민자)의 AI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예타면제를 의결한 바 있다.

2026년에는 동 사업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AI혁신거점을 본격 가동한다.

호남권(광주)에서는 미래사회 기반을 선도하는 일상생활·에너지·모빌리티 AI 기술 확보 및 개발형 AI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AX R&D 실증 거점을 조성한다. 대경권(대구)은 글로벌 신시장 선점을 위해 로봇·바이오 분야 AX R&D 허브 조성에 나서 글로벌 선도 기술력 확보 및 전략 산업의 AX 가속화를 추진한다.


동남권(경남)에서는 제조 현장에서 수집된 융합데이터 기반으로 거대행동모델(LAM) 핵심기술 개발 및 기술 실증에, 전북권에서는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정부는 중부권·강원·제주에서도 AI혁신거점 추가 조성을 위한 지역 AX 대전환 기획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는 제조업 등 지역의 산업계가 가진 노하우와 데이터에 강점이 있다"며 "5극3특 지역 전반에 AX가 잘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