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역 디지털 산업 활성화 워크샵 및 성과보고회 개최
5극3특 전역에서 393개 기업 지원…일자리 창출 2126명 등 성과
4개 권역 AI혁신거점 조성…지역 특화산업 활용해 AI 기술 확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1~12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2025년 지역 디지털 산업 활성화 워크샵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2025년 추진된 지역 AI·디지털 사업 주요 성과와 2026년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지역 디지털 산업 발전 유공자 및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한다.
이날 특별연사에는 손재권 더밀크 대표가 '실리콘밸리 AI 기술 및 투자동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AI 기반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5극3특 전역에 393개 기업 지원
과기정통부와 NIPA는 5극3특 전역에 SW 서비스 사업화 지원과 선도기업 육성 등 AI·디지털 기반으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93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사업화 성공률 55%, 일자리 창출 2126명, CES혁신상 17개 수상, 인재양성 1만1932명 배출 등의 성과(11월 말 기준)를 창출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광주·전남·전북)에서는 AI기반 농식품·해양 산업 혁신을 확산했으며, 대경권(대구·경북)은 ICT·제조 기반 AX 전환을 가속화했다.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은 조선·해양·제조 중심의 산업 디지털화를 촉진했고, 충청권(대전·충북·충남·세종)은 물류·바이오·공공서비스 분야에 디지털 확산을 추진했다. 강원·제주 지역에서는 공공안전·의료 분야에 AI모델 실증 등을 통해 지역에 디지털 혁신 성과를 창출했다.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신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도 다수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환경규제 대응 선박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인증(DNV)을 통해 해운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견인한 랩오투원 ▲제조 공정 모니터링 솔루션을 고도화해 AI신뢰성 인증(CAT)을 획득하고 국내외 제조기업 대상 저변을 넓힌 코드비전 ▲식용곤충 생육관제 솔루션 개발로 스마트팜 지능화를 실현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한 코리아노바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 디지털 산업·AX전환 지원을 받은 기업중에서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이 다수 포진돼있다. 핀테크·휴먼시큐리티·AI·모빌리티·디지털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17개 기업이 CES 2026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이들 기업은 과기정통부의 디지털혁신거점조성지원 사업 등을 통해 기술컨설팅, 사업화 지원 등을 받았다.
◆호남 등 4개 권역에 3.1조 규모 AI혁신거점 조성…나머지 3개 권역도 추후 지원
급변하는 AI 기술패권 경쟁과 5극3특 지역 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정부는 호남권·대경권·동남권·전북 4개 권역에 총 3조1000억원 규모(국비+지방비+민자)의 AI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예타면제를 의결한 바 있다. 내년에는 해당 사업들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거쳐 AI혁신거점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AI G3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국가 전반의 AI 확산(AX)이 중요하나 빅테크, B2C 중심의 기술 발전으로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고난도 AI 기술 발전은 상대적으로 열위인 실정이다. AI 혁신거점에서는 지역 특화산업이 보유한 지식과 데이터, 지역의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혁신적인 AI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지역에 응용·실증해 국가 전반에 '지역 AX'를 실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나머지 3개 권역(중부권·강원·제주)에 대해서도 AI혁신거점 추가 조성을 위한 지역 AX 대전환 기획에 착수한다. 지역의 특화산업, 보유 인프라, AX 전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업 타당성이 인정되면 2027년부터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불과 10여년만에 초거대 언어모델(LLM)에서 피지컬AI와 같은 AI 영역확장이 급격히 일어날 만큼 세계는 지금 AI 기술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새로운 AI 기술확보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느 분야에 어떻게 응용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제조업 등 지역의 산업계가 가진 노하우와 데이터에 강점이 있으므로 AI 경쟁력에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 5극3특 지역 전반에 AX가 잘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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