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실적 실망으로 오라클이 시간외거래에서 14% 정도 폭락하자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30분 현재(현지 시각) 시간외거래에서 오라클은 실적 실망으로 14%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오라클이 폭락하자 관련 업체도 시간외거래에서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엔비디아 2.50%, AMD 2.02%, 엔비디아가 투자한 코어위브는 3.81% 각각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 선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는 전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60억600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 162억1000만달러에 미달한 것이다.
주당 순익은 2.26달러로, 시장의 예상 1.6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시장은 매출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시간외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오라클은 최근 월가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AI 버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그런 오라클의 매출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자 AI 관련주 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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