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과 재계약했다.
NC는 11일 "데이비슨과 1년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2만 5000달러·연봉 97만 5000달러)에, 라일리는 1년 총액 125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옵션 2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슨의 경우 2024시즌 종료 후 체결했던 1+1년 계약의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새롭게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비슨은 2025시즌 NC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112경기에서 타율 0.293, 36홈런, 9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를 기록했다. KBO리그 홈런 2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라일리는 2025시즌 팀의 에이스로서 30경기에 등판해 172이닝을 던지며 17승7패, 평균자책점 3.45, 216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3위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데이비슨과 라일리는 올해 팀 성적과 분위기를 이끈 핵심 전력으로, 실력과 책임감을 모두 증명한 선수들"이라며 "두 선수 모두 KBO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팀 내에서도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중심 타선과 선발 마운드를 이끌며 팀의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시즌을 맞게 된 데이비슨은 "창원에 다시 돌아오게 돼 정말 설렌다.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다음 시즌엔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NC가 긴 포스트시즌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일리는 "지난 시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렇게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매 경기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겠다. 최고의 투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내가 등판하는 경기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를 영입한 NC는 데이비슨과 라일리 재계약으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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