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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대표단과 미팅 "니켈 밸류체인 협력"

뉴시스

입력 2025.12.11 14:44

수정 2025.12.11 14:44

민다나오 개발청이 주최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및 네트워킹 세션.(사진=제이스코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다나오 개발청이 주최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및 네트워킹 세션.(사진=제이스코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대표단이 방한해 본사에서 니켈 밸류체인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미팅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이스코홀딩스는 민다나오 개발청 및 디나가트 제도 주와 협력을 강화하고 니켈 밸류체인 구축과 장기적인 산업·투자 협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필리핀 대표단은 레오 테레소 A. 마그노(Leo Tereso A. Magno) 민다나오 개발청(Mindanao Development Authority, MinDA) 의장 겸 장관을 단장으로 국회의원, 주지사,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등 고위급 정부 인사로 구성됐다.

필리핀 대표단과 경기도 안산 본사에서 디나가트 제도 주를 포함한 민다나오 지역에서 추진 중인 니켈 광물 및 제련 프로젝트와 인프라·산업단지·ESG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기존 철강 사업에 더해 원광·제련 및 배터리소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만큼 민다나오를 핵심 전략 지역으로 삼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디나가트 제도 주 및 MinDA와의 협력 관계를 제도화하기 위한 후속 방안도 함께 조율했다.

필리핀 대표단은 수원 경기도청 및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경기도와 민다나오 간 투자 확대 방안 등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민다나오의 풍부한 농업·자원 기반과 경기도의 기술·산업 역량을 연계해 농업 및 식량안보, 녹색성장, 산업혁신 및 기술이전, 무역·투자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민다나오 개발청은 두 나라 간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및 네트워킹 세션(Philippines-Korea Business Forum and Networking Session)'을 개최했다. 한국 측은 경기도의회 관계자, 국내 주요 기업 임원, 코이카(KOICA)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주한 필리핀 대사 베르나데트 테레세 C. 페르난데스(H.E. Bernadette Therese C. Fernandez)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마그노 MinDA 장관의 기조 연설 ▲로메오 몬테네그로(Romeo M. Montenegro) MinDA 차관보의 민다나오 투자환경 및 기회에 대한 발표 ▲위용호(Wee Yongho) 필리핀 경제자유구역청(Philippine Economic Zone Authority, PEZA) 특별고문의 ‘한국 투자자의 시각에서 본 민다나오’ 발표가 이어졌다.

민다나오의 광업·농업·에너지·제조·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와 한국 기업 진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마그노 MinDA 장관은 연설에서 "현재 민다나오에서는 제이스코홀딩스가 디나가트(Dinagat) 주에 투자한 첫 번째 한국 기업으로 현지 니켈 광산의 총판권을 확보하고, 채굴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첫 수출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번 투자를 민다나오와 한국 간 협력의 중요한 선례로 평가했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마그노 의장이 제이스코홀딩스를 민다나오 협력의 상징적인 성공사례로 언급한 것은, 당사의 니켈 사업 전략과 민다나오에 대한 장기 비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필리핀 대표단 방한과 포럼을 통해 경기도와 민다나오, 그리고 양국 기업 간 접점이 크게 확대된 만큼, MinDA를 매개로 한-필리핀 간 포괄적 협력을 본격화하고, 디나가트 니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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