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절친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을 축하했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조각도시' 주인공 도경수는 1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서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지난달 5일부터 매주 2회씩 총 12회로 끝을 맺었다.
도경수는 '조각도시'를 통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감정이 결여된 최종 빌런 안요한 역을 맡아 젠틀함 뒤에 숨은 서늘한 냉기와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광기를 그렸다.
<【N인터뷰】②에 이어>
-악역을 처음 연기했는데 앞으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할 생각도 있나.
▶연기하면서 맡은 역할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악역을 해도 요한이 전혀 보이지 않는 악역을 연기해 보고 싶다. 요한이와 완전히 상반된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동료들의 반응은.
▶형들에게 감사하게도 칭찬을 많이 받았다. 평소 악한 사람들의 말투나 행동이 아니라 다른 모습을 봤다든지, 전형적인 악인으로 안 보였다고 해주셔서 기뻤다.
-곧 엑소가 컴백한다. 멤버들의 반응은.
▶아직 안 봤더라. (웃음) 저도 멤버들 작품 나오면 잘 못 본다. 가족이 연기하는 느낌이랄까, 서로 작품은 잘 못 본다. 최근에 멤버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최근 큰 (콘텐츠) 촬영도 했다. 생각해 보니까 2018년 군대 가기 전에 단체 활동을 하고 오랜만에 하는 것이다. 연습하는 게 즐거운데 한편으로는 쉽지 않더라. 20대에는 활기차게 활동할 체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힘든 게) 느껴진다. 연습할 때 집중력은 높아졌는데 체력이 금방 소진되는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작품도 앨범도 기회 되면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과거와는 다른 마음가짐일 것 같다.
▶앨범하고 투어를 하면 1년이 예정되지 않나. 작품도 찍으면 1년 정도 걸린다. 마음가짐의 변화보다 이제는 '아 해야겠구나' 그런 각오를 하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병행할 수 있는 작품과 활동이면 최대한 하려고 한다.
-엑소의 시상식 무대 일정으로 절친인 김우빈의 결혼식에 못 가는데.
▶일이니까 당연히 중요한 것이 아닌가. 엑소가 당연히 먼저라고 생각하지만, 저도 우빈이 형에게 잘하려고 한다. 원래는 축가를 부르기로 했는데 이후에 스케줄이 들어와서 아쉬운 상황이다. 우빈이 형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신민아 선배를 최근에 디즈니+ 행사에서 처음 뵀다. 오래 알고 지낸 형인 우빈이 형이 결혼한다고 하니 너무 축하하고 있다. 정말 건강하고 행복한 연애를 하시는 것은 가까이서 느껴졌다. 딱 봐도 행복할 것 같다. '분홍분홍'한 느낌이 있다. 아직도 꽃 선물을 한다. 빼빼로데이에 선물도 직접 사서 준비했다더라. 나는 그런 성격이 아니라 그게 인상적이었다. 두 사람은 평생 '분홍분홍' 하겠구나 싶었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들었나.
▶아직 생각이 전혀 없다.
-최근 1인 소속사를 나와 이적했는데.
▶깔끔하게 계약을 끝내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블리츠웨이 회사가 연기, 음반 활동 지원이 준비되어 있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다.
-'조각도시'는 어떤 의미의 작품일지.
▶그래도 성공적인 첫 악역 도전으로 남을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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