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큐브위성 'KMU ET-02'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추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민대–한국항공대-주식회사 쿼터니언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KMU ET-02'는 산림·재난·환경 감시 임무와 인공지능(AI) 기반 위성 운영 기술을 동시에 실증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KMU ET-02는 6U급 초소형 큐브위성으로, 지상 약 500㎞의 태양동기궤도에서 운용된다.
위성에는 최신 '의미 중심(Semantic) 차세대통신 아키텍처'가 적용되며, 기내(온보드)에는 엣지 인공지능(Edge AI) 기반 의미추론 모델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성은 스스로 주요 객체나 이상 징후를 먼저 분석·요약한 뒤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지상국에 전송하는 '의미 중심(Semantic) 위성통신체계'를 검증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근적외선(NIR)을 포함한 4채널 멀티스펙트럼 카메라를 탑재해 산림의 수종·식생·수분 상태를 관측하고, 산불·산사태 등 재난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는 공공 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멀티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온보드 AI 연산 구조와 우주 환경에 맞춘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이 적용된다.
위성 개발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비행모델(FM) 조립과 기능·환경 시험을 거쳐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체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대·한국항공대·㈜쿼터니언은 위성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을 차세대통신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의 교육과정·졸업 연구·현장실습과 연계하고, 산학 공동연구 및 국제 협력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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