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헬스케어 기업인 뷰텔(VIEWTEL)이 비침습 방식의 혈당관리 의료기기인 ‘해피존’으로 식약처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기존의 침습식 혈당계가 가진 통증과 소모품 비용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소하고 혈당 관리 기술을 상용화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비침습 혈당관리기가 정식 의료기기로 인정받은 것은 국내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즉각적인 대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허가된 비침습 혈당관리기는 기존 침습식 혈당계가 가진 통증, 소모품 비용 및 관리, 반복 채혈의 번거로움, 위생 등 구조적 문제를 해소했다. 피를 뽑지 않고 혈당 측정이 가능한 혁신적인 관리기 ‘해피존’은 세계 최초로 광투과 기술을 응용하였으며, 한 대당 2명이 사용할 수 있다.
‘해피존’은 광학 측정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뷰텔은 이번 품목허가 된 제품을 기반으로 즉시 글로벌 확장에 나설것이라 전했다. 뷰텔은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접촉해 인증 절차 본격화에 돌입할 계획이며,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동남아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인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북미-유럽-중동-아시아로 이어지는 다국적 확장 전략 가동을 위해 현지 유통 및 의료기업과 복수의 해외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기 공급망도 구축도 계획중이다고 전했다.
뷰텔의 라인업 확장도 공격적이다. 뷰텔 윤지현 대표는 “이번 비침습 혈당관리기 상용화 경험과 품목허가 데이터는 차세대 비침습 CGM 상용화에 결정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차기 모델로 비침습 연속혈당측정(CGM)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바로 식약처에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CGM은 현재 주요 글로벌 빅테크와의 웨어러블 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뷰텔의 장기 전략은 단순 하드웨어 기업을 넘어 생체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AI 건강 분석 기능, 위험도 예측 알고리즘, 생활 습관 개선·건강관리 코칭 등을 구현해 “사용자의 건강 전반을 관리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비침습 콜레스테롤 관리기, 초소형 혈압관리기, 비침습 대사지표 측정 기술뿐 아니라 병·의원용 및 가정용 프리미엄 기기 라인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단일 제품이 아닌 포트폴리오로 승부하는 의료기기 테크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시장에 확고히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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