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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이어 구청장도 찾은 '펍지 성수'…성수동 중심으로 도약

뉴스1

입력 2025.12.11 14:51

수정 2025.12.11 14:51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시 성동수 왕십리로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도서 ‘성수동 (도시는 어떻게 사랑받는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시 성동수 왕십리로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도서 ‘성수동 (도시는 어떻게 사랑받는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 팝업스토어를 찾은 게이머 등 시민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체험을 하고 있다. 2025.5.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 팝업스토어를 찾은 게이머 등 시민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체험을 하고 있다. 2025.5.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크래프톤(259960)의 '펍지 성수'가 서울 성동구의 핵심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대통령과 구청장 등 유력 정치인들의 발길도 잇따르며 성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10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자신의 신간 '성수동'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정 구청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일 잘하는 사람'으로 꼽으며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그는 이날 간담회 장소로 '펍지 성수'를 택했다.



두 달 전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곳을 찾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10월 15일 펍지 성수에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정욱 넥슨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게임업계 수장들과 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국가 행정수반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연이어 주목한 '펍지 성수'는 과거 군수 물자를 납품하던 폐공장을 개조해 만든 복합 문화 공간이다. 올해 7월 문을 열었다.

크래프톤은 이곳을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인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정체성을 담은 플래그십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간은 크게 게임 콘텐츠 체험 공간, 굿즈 판매점, 전시 무대 등으로 나뉜다. 특히 '플레이 아레나'는 실제 게임 속 전장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체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소규모 e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다양한 협업도 이곳의 볼거리다. 9월에는 가수 지드래곤(G-DRAGON)과 협업해 게임 내 뮤직비디오 세트장과 이모트 스테이지를 실제로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정식 개장 전인 5월에는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출시 7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열고 모형 소총 사격 부스 등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펍지 성수는 크래프톤 IP 홍보를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9월 성동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한 '테이스티성수 WWCD 치맥파티'가 대표적이다.


여름철인 8월에는 '펍지 성수 써머 스쿨'을 열고 그래피티, 스케이트보드, 디제잉 등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폐자재를 활용해 소품을 만드는 '위메이크성수 워크숍'은 성수동 기반의 로컬 브랜드와 협업해 지역적 색채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펍지 성수는 단순한 기업 홍보관이 아니라 청년 예술가, 지역 사회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