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 인력 양성 및 지역 재난 대응력 향상에 협력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영진전문대가 대구소방안전본부와 손을 맞잡고 시민의 생명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 응급구조 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11일 영진전문대 회의실에서 응급구조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재영 총장은 "대구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전문 역량을 높이는 데 우리 대학이 직접 기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최고의 교육환경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 안전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응급구조 분야는 지역사회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인 만큼 이번 협약이 재난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전문 인재들이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응급구조사 양성과정 운영 협력 △현장 실습 및 교육 지원 확대 △응급구조 분야 공동 연구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공유 △재난 대응 전문 인력 양성 등 보유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대구지역 응급구급서비스 향상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속 소방공무원 가운데 응급구조사 교육수요자를 선발해 영진전문대학교에 위탁하고, 영진전문대는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장, 전문 강사진을 제공해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실제 재난·구급 현장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도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은 필수적이다"면서 "영진전문대와의 협력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 더 안전하고 신속한 구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응급구조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소방·응급의료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응급구조 인력 양성과 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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