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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연 생명연 박사, 신선호한국세포주학술상 수상

뉴스1

입력 2025.12.11 14:51

수정 2025.12.11 14:51

정주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장(왼쪽), 짠더니 스레스터 가톨릭대 의과대학 석박사통합과정생(한국세포주연구재단 제공)
정주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장(왼쪽), 짠더니 스레스터 가톨릭대 의과대학 석박사통합과정생(한국세포주연구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세포주연구재단은 정주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장이 올해 신선호한국세포주학술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국내에서 수립된 세포주, 오가노이드 및 줄기세포주를 활용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과학자를 선정해 상을 준다. 재단의 사업 목표를 후원하는 신선호 전 율산실업 회장의 이름을 따와 상의 이름을 붙였다. 부상은 상금 1000만 원이다.

정주연 센터장은 폐암에서 많이 발현되는 단백질 'CD155'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나노바디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노바디를 통해 폐암의 이동과 침투를 절반 이상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나아가 항암제를 나노바디에 결합해 정상 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폐암 세포를 사멸, 새로운 항암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연구는 올해 7월 네이처 지에 게재됐다.

재단이 주관하는 신선호젊은연구자상도 있다. 올해 상은 네팔 출신 유학생인 짠더니 스레스터 가톨릭대 의과대학 석박사통합과정생(지도교수 김지윤, 약리학교실 부교수)이 받았다. 부상은 상금 오백만 원이다.

그는 위암 세포의 악성도가 세포 속 기관인 골지체의 구조와 밀접하게 연관됐음을 밝혀냈다.
세포 구조의 물리적 형태 자체가 암의 생물학적 성질을 바꾼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는 미국암연구협회(AACR) 학술지 캔서 리처시(Cancer Research) 지에 올해 11월 게재됐다.


시상식은 이달 18일 서울대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