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도, 공공기관 회의 물품도 친환경·다회용으로

뉴스1

입력 2025.12.11 14:54

수정 2025.12.11 14:54

공공기관 '또시 회의 키트'(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공공기관 '또시 회의 키트'(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공공기관 회의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청 본청 부서를 대상으로 ‘또시 회의 키트’ 시범 대여 서비스를 도입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또시’는 ‘다시’라는 뜻의 제주어로, 종이 명패·종이컵 등 일회성 회의 물품을 전자 명패, 다회용컵(또시컵)·물병, 목재 트레이·메모판 등 다회용·목재 소재 구성품으로 대체한 친환경 회의 키트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부문의 1회용품 사용 금지 계획이 선언적 수준에 그쳤던 한계를 보완하고, 실질적인 대체 수단을 제공해 탈1회용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라고 도는 설명했다.

시범기간에는 최대 15명 규모 회의에서 또시 키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회의 1주일 전 자원순환과에 신청해 수령·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확산 방안을 검토하고 내년에는 공공기관 대상 1회용품 사용 금지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