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삼양식품(003230)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재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12일부터 홈플러스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달 말 납품정산 지연에 따른 홈플러스 납품 중단에 나섰지만 10일 일부 정산이 되면서 2주 만에 다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법정관리 중인 홈플러스의 최근 유동성 악화가 지속하면서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업체들은 납품 중단과 물량 조율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소상공인을 포함한 협력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근 현금 흐름이 악화하면서 일부 대기업 회생채권과 납품대금 지급이 늦어지게 됐다"면서 "일부 상품의 납품이 지연되거나 물량 조절이 이뤄지고 있으나 거래 중단이 아닌 일부 상품의 일시적인 공급 지연"이라고 전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달 26일 인수 본입찰이 불발된 가운데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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