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민선8기 후반기 시정 성과를 되짚고 2025년 주요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영 부시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해,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공약사업 및 핵심 현안 등 총 160개 과제의 진행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부서 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40개 공약 과제의 평균 추진률은 86.3%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대규모 투자사업을 위한 규제 완화 △지역업체 참여 확대 △주택밀집지역 공영주차장 확충 등 26개 사업이 완료됐다.
핵심 시정목표인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 건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옥계항 국제항로를 통해 3만1000TEU 규모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며 항만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선정 등 투자 기반 확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관광 분야에서는 향호지방정원 조성사업 공모 선정, 무장애 해변 송림길 조성, 남항진~안인진 동해안 경관도로 조성 등 해양 관광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됐고, 연간 축제 방문객이 260만 명을 돌파했다.
시는 이러한 기반 위에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2026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성과평가 최고등급 달성, 남부노인종합복지관 및 공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 개관, 여성친화도시 지정, 강릉안애(安愛) 통합돌봄 시동 등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됐다.
이밖에도 △연곡 지하저류댐 설치 △연곡정수장 현대화 및 증설 △노후 상수관망 정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했고,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 안전망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홍규 시장은 "올 1월 개통한 강릉~부산 간 철도는 강릉의 경제와 관광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전보다 더 속도감 있는 시정 추진을 통해 대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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