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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예방" 함양군, 폐과수원 제거 지원사업 접수

뉴시스

입력 2025.12.11 15:03

수정 2025.12.11 15:03

[함양=뉴시스] 함양군청 (사진=함양군 제공) 2025. 12. 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함양군청 (사진=함양군 제공) 2025. 12. 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은 과수 병해충의 주요 전염원을 사전에 제거해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농가 방제비 부담을 덜기 위한 '과수 병해충 예방 폐과수원 제거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란병·탄저병 등 전염성이 높은 병해충 감염 가지와 폐과수원을 신속히 제거함으로써 2차 감염을 차단하고 병해충 확산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비로 추진되던 폐과수원 정비사업이 2017년 이후 중단되면서 고령화로 인한 경작 불능 등으로 방치된 폐과수원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병해충 전염원 제거가 어려워지자 인접 농가 피해가 반복되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함양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추진, 전염원을 물리적으로 제거해 병해충 발생을 감소시키고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품질 과일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해당 농지가 소재한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이 확인된 관내 과수 재배 농업인이며, 폐과수원 나무 제거가 필요한 필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함양군은 신청 농가 중 ▲타 과원 인접 여부 ▲고령·취약계층 여부 ▲병해충 확산 우려 정도 등을 종합해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특히 폐과수원에서 발생하는 절단된 부산물은 현장에서 파쇄 또는 분리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


함양군 관계자는 "폐과수원은 병해충의 주요 전염원이 되는 만큼 조속한 제거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며 "이번 사업이 병해충 확산 방지와 더불어 농가의 방제 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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