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11일 오후 철근 구조물 붕괴로 작업자 4명이 매몰된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사업 현장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초공정 지연과 예산 부족으로 사업에 난항을 겪던 사업장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대표도서관은 광주 서구 치평동 1163번지의 옛 상무소각장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착공됐다.
연면적 약 1만 1286㎡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건립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516억 원이 투입됐고, 발주처는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골조 공사가 진행됐으나 지난 6월 시공사 부도와 예산 문제 등으로 준공 시점은 2026년으로 연기됐다.
해당 사업장은 시공사 법정관리 등으로 인한 잇따른 공사 지연과 경제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어 왔다.
소방당국 이날 오후 1시 58분쯤 해당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근로자 4명이 매몰된 것을 확인했다.
육안으로 확인된 근로자 1명은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는 공사 현장 레미콘 타설 작업 중 2층이 붕괴되면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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