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수사기간 종료 사흘을 앞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박성재 전 법무부장관 등 윤석열 정부 시절 국무위원을 무더기로 기소했다.
박지영 내란특검팀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죄로 공소 제기했다"고 밝혔다.
내란특검팀은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안가회동 관련 허위사실을 증언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 위반)로 이완규 전 법제처장도 기소했다.
내란특검팀은 또 헌법재판관 미임명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직무유기죄로 기소했다.
헌법재판관 지명 전 인사 검증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주현 전 민정수석, 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기소했다.
최 전 장관에게는 올해 11월 17일 한 전 총리 형사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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