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장수군, '저탄소 종모우 개발' 4개 기관 '맞손'

뉴스1

입력 2025.12.11 15:21

수정 2025.12.11 15:21

장수군은 장수한우지방공사, 이티바이오텍㈜, 전북대학교와 함께 '장수형 종모우 공동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3.12/뉴스1
장수군은 장수한우지방공사, 이티바이오텍㈜, 전북대학교와 함께 '장수형 종모우 공동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3.12/뉴스1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장수 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장수군은 최근 장수한우지방공사, 이티바이오텍㈜, 전북대학교와 함께 '장수형 종모우 공동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장수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사양환경에 적합한 우수 유전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모우 개발을 통해 장수 한우 고유의 유전형질을 확립하고 탄소배출 저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협약에 따라 군은 저탄소 종모우 개발을 위한 사업 총괄 및 행·재정적 지원을, 장수한우지방공사는 채정·가공·사양관리와 농가 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티바이오텍은 유전체 기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전북대는 유전 능력 평가와 우량 암소·후보 종모우 선발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장수군은 이번 공동연구를 최근 지정된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내 '저탄소한우 산업지구' 조성사업과 연계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연구 성과가 본격화될 경우 △우량 암소축군 조성 △종모우 자립 기반 확립 △우량 정액 확보 △장수한우 브랜드 가치 제고 △저탄소 축산 이미지 구축 등 경제·환경·브랜드 전반에서 다양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형 저탄소 종모우 개발은 장수 한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축산체계를 구축해 장수 한우를 전국 최상위 품질의 한우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