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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그래프닷컴 "이정후, 다음 시즌 타율 0.270, 9홈런 예상"

뉴시스

입력 2025.12.11 15:26

수정 2025.12.11 15:26

타율 팀 내 3위 예측…OPS는 0.730 WAR 2.1 전망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메이저리그(MLB) 첫 풀타임 시즌을 마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인터뷰하고 있다. 2025.09.30. myj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메이저리그(MLB) 첫 풀타임 시즌을 마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인터뷰하고 있다. 2025.09.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음 시즌에는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1일(한국 시간)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내놨다.

해당 예측 결과에 따르면 이정후는 다음 시즌 타율 0.270(497타수 134안타) 9홈런 56타점 62득점 55삼진 42볼넷 7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나왔다. 출루율은 0.332, 장타율은 0.398,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2.1이다.

타율은 팀 내 세 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측됐으며, 2루타(25개)는 4위, 3루타(6개)는 팀 내 가장 많이 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올해 150경기에 나서 타율 0.266(55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 7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지난해 팬그래프닷컴이 예측했던 성적(타율 0.281, 115안타 7홈런 48타점 46득점 2도루 OPS 0.737)과 거의 흡사하다.

시즌을 마친 뒤 귀국길에 이정후는 "올해처럼 기복이 심했던 시즌이 또 있을까 싶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뜨겁게 시작했는데 그만큼 뜨겁게 끝내지는 못했다. 그래도 처음에 좋았던 부분도 남이 아닌 내가 낸 성적이다.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을 그곳에서 찾았다"며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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