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말부터 전국에 비·눈…수도권은 대설특보 동반 강한 눈

뉴시스

입력 2025.12.11 15:28

수정 2025.12.11 15:28

이번 눈은 건설보다는 습설에 가까워 눈 쌓이면 무게와 하중 늘어…시설물 관리 유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고 영하권 추위가 예보된 1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5.03.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고 영하권 추위가 예보된 1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5.03.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오는 13일 주말부터는 전국적으로 비와 눈이 내리겠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를 동반한 강한 눈이 예상된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1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11일 밤부터 12일 아침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3㎝ 안팎의 강한 적설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1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에 강하게 내렸던 한랭전선 형태의 비는 빠르게 통과 중이다. 오후 들어 강수가 빠져나가면서 뒤따라오는 북서쪽 고기압서 불어오는 찬 공기는 동해상을 지나며 강수 형태를 눈으로 바꿀 전망이다.



이에 동해안을 중심으로 이날 밤부터 12일 아침까지 강한 적설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은 3~8㎝, 일부 지역에는 10㎝ 이상 쌓이는 지역이 있겠다.

특히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서 무거운 형태로 눈이 내릴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또 이날 내린 비가 얼어붙어 도로 빙판길로 바뀌는 지역이 전국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기온이 급강하는 서쪽 일부 지역에는 현재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다.

오는 12일부터는 기온이 급감하니 기온 변화와 도로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토요일인 1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된다. 북서쪽에 있는 새로운 고기압의 확장으로 찬 공기가 내려오고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올라오면서 비구름대가 천천히 이동하며 내릴 전망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강수 지속시간은 길어지겠다.

특히 강수 형태에 따라 적설로 바뀔 수 있다. 13일 오후부터는 중부 내륙 중심으로 강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최신 예보에 따라 적설량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주 날씨는 이번주보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안정적일 전망이다.

다만 오는 16일은 북쪽 저기압 영향으로 중부 지방에서 강수 가능성이 있겠다. 이어 17일도 동풍이 내려오면서 강원·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 가능성이 있다.

강수 이후에는 기온이 떨어지며 회복하는 패턴을 반복하겠다. 또 기온 변화가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주말까지는 평년 수준의 추의를 이어가겠다.
다음주는 평년 대비 3도 안팎으로 높겠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 온도의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 예보분석관은 "주말에 예상되는 눈은 대설특보를 동반한 많은 눈이 될 수 있다"며 "지역에 따라 기온이 높은 지역은 진눈깨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눈은 건설보다는 습설에 가까운 눈 형태로 예상된다"며 "눈이 잘 뭉쳐지고, 쌓일 경우 무게와 하중이 늘어날 수 있는 접착제 역할을 하는 수분 있는 눈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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