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지연·예산난·시공사 부도로 완공시점 2023→2026년 연기
공정률 70% 안팎…문화재생사업도 중투 탈락으로 차질 겹주름
광주대표도서관은 서구 상무지구 내 옛 상무소각장 1만200㎡ 부지에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사업 기간은 당초 2017년 말부터 2022년말까지 5년으로 잡혔으나 각종 악재가 잇따르면서 수차례 변경 끝에 2026년 5월로 늦춰진 상태다. 5년 프로젝트가 9년 프로젝트로 변경된 셈이다.
국비 157억원과 시비 235억원 등 총 392억원을 투입해 복합문화커뮤니티타운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서관 내부에는 멀티미디어실·열람실·다목적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예산과 불황이 발목을 잡았다. 2022년 9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예산 부족과 시공사 부도, 경제성 부족으로 3차례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완공 시기가 2026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건설 자재가 압류되는 일도 빚어졌다. 현재 공정률은 7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나윤 의원은 "반복 지연은 단순한 공정문제가 아니라 행정신뢰 문제"라며 "시는 철저한 사업준비와 추진으로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58분께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공사구조물이 붕괴돼 작업자 4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긴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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