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김하연 교수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포스터 연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MRI 기반 뇌하수체 부피 자동 측정: 연령 및 성별에 따른 분석'을 주제로 연령과 성별에 따른 뇌하수체 부피의 생리적 변화를 인공지능 기반 자동 분석 기법을 활용해 연구했다.
연구 결과 뇌하수체 부피는 전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유의미하게 컸고 특히 10~20대에 최대치를 보인 이후 점차 감소하는 특징적 변화를 보였다.
남성은 20대 이후 빠른 감소세를 보인 반면, 여성은 30대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향후 뇌하수체 질환과 정상 변이를 감별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이 뇌하수체 영상 분석에서 기존 한계를 넘어 진단의 정밀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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