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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없이 산 30년이 더 행복" 석창우 화백, 국악방송 '나는 예술가' 출연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6:02

수정 2025.12.11 18:13

'의수 화가' 석창우. 사진=연합뉴스
'의수 화가' 석창우. 사진=연합뉴스

케이블 채널 국악방송TV가 장애 예술인들의 진솔한 삶과 아름다운 도전을 영상으로 전하는 TV 다큐멘터리 '나는 예술가'에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70)을 초대한다.


석 화백은 43년 전 2만2900V 전기에 감전돼 양팔을 잃었으나 그간 국내외 개인전 40여회, 해외 등 그룹전 300여회, 2014 소치·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 등 퍼포먼스 200여회를 치러내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뤘다.

본 방송은 오는 13일 오후 6시30분 kt 251번, Btv 268번, LG유플러스 189번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재방송은 15일 오후 6시와 오후 11시30분, 16일 오전 10시, 17일 오후 5시30분, 20일 정오 등 다섯 차례 예정돼 있다.


미리 공개된 예고편에서 석 화백은 "뜻밖의 사고로 손이 있는 30년과 손이 없는 30년을 살았는데, 손 없이 산 30년이 더 행복했다"면서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육체를 도구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표현하는 것이 나의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