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 신고 받고 직감…인천공항경찰단과 공조
1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4분께 직장 동료가 "함께 일했던 동료가 필리핀으로 오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전화를 받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중이라고 들었다"고 신고했다.
곧바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한 경찰은 신속히 구조대상자 위치를 조회하고 인천공항 인근인 걸 확인,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공조를 요청했다.
공항경찰단은 신고 접수 21분 만에 A(40대)씨를 발견,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당시 A씨는 비행기 출발을 약 1시간 가량 남겨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경찰 관계자는 "일선 경찰서 현장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대응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피싱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최근 지능화·조직화된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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