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빅텍,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국내 최초 양산 출하식 개최

뉴시스

입력 2025.12.11 15:43

수정 2025.12.11 15:43

빅텍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출하식 사진. (사진=빅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빅텍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출하식 사진. (사진=빅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방산업체 빅텍은 이천 소재 빅텍 전자전 시험장에서 209급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1호기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출하식은 209급 잠수함용 전자전장비의 최초 양산제품 출하와 함께 국내 최초 잠수함용 전자전장비의 국산화 및 양산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잠수함용 전자전장비는 신호수신장치(안테나)를 수면 위로 노출한 상태에서 적 위협 신호를 조기에 수신하고, 방향탐지, 신호분석·식별을 통해 위협신호를 경보하며 전투체계 연동이 가능한 잠수함 탑재용 장비다.

빅텍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과제로 추진한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사업에 참여해 방위사업청과 해군 잠수함사령부의 지원하에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잠수함용 전자전장비의 국산화율 90% 이상을 달성했다.



또 핵심 모듈 2종의 국산화를 통해 그간 해외 장비에 의존해왔던 전자전장비 핵심부품의 기술 자립을 이뤘고, 도입 비용 절감은 물론 부품의 신속한 교체와 정비도 가능해졌다.


빅텍은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과 209급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양산 계약을 체결했고, 2023년 6월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214급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국산화 개발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빅텍 임만규 대표이사는 "209급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양산에 있어 완벽한 제조∙품질∙납기 준수를 달성하고, 개발 중인 214급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양산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핵심기술과 가격∙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으로서 국내 최초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