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정청래 "당과 李대통령 생각 놀랍도록 일치"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6:00

수정 2025.12.11 16: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 개혁과제 추진에 있어 이견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법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1일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 9일 김병기 원내대표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 관저 만찬이 있었다"며 "당정대 간 바늘구멍만 한 빈틈도 없이 의견이 일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전반적인 논의를 다 했고, 당의 생각과 이 대통령 생각이 놀라울 정도로 일치했다"면서 "우리 앞에 놓여진 여러 개혁 과제는 중단 없이 추진하되, 지혜롭게 추진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축구선수는 상대방의 태클마저 피하며 골을 넣는다"고 비유하며 "우리 또한 그래야 한다. 당정대 간 이견은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당정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원팀·원보이스로 굳건하고 차돌같이 단결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기조"라며 "내란 잔재 청산은 내란의 티끌마저 법정에 세우겠다고 말해왔고, 나치 전범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했던 것처럼 그런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법개혁안이 통과될 때까지 조금 더 힘을 내자는 말씀을 드리고, 항상 당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애쓰는 여러분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민생법안마저 볼모로 잡고 있는데 자신들이 낸 법안마저 발목 잡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저희 민주당은 민생을 책임지는 여당"이라며 연말까지 이어질 필리버스터(국회법상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 정국에 대비해 의원들의 연말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리기도 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