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조사원)은 서해안 일대 갯벌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갯골분포도를 새로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갯골은 갯벌 위를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생기는 물길이다. 썰물 때는 눈으로 쉽게 볼 수 있지만 밀물 때는 바닷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 이 탓에 갯벌에서 물이 들어오면 어디가 깊은지 알기 어려워 사람들이 고립되거나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다.
조사원이 제작한 갯골분포도는 갯골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모양인지, 얼마나 큰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다.
갯골분포도는 해경·지차체 등에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갯벌 이용과 구조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조사원은 기대하고 있다.
조사원은 해경·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거쳐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갯골분포도는 2015년부터 조사원이 매년 제작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조사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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