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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기업인협의회 송년의 밤…“기업이 살아야 예산이 산다”

뉴스1

입력 2025.12.11 15:57

수정 2025.12.11 15:57

송년사를 하고 있는 인정운 예산군 기업인협의회 회장(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11/뉴스1
송년사를 하고 있는 인정운 예산군 기업인협의회 회장(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11/뉴스1


(예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사단법인 예산군 기업인협의회가 지난 10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5 예산군 기업인협의회 송년의 밤’을 열고 한 해 동안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기업인·근로자·경찰·소방·행정 유공자와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아나운서 출신이자 컬처 앤 딜라잇(Culture and Delight) 대표인 박윤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1부 공식행사와 2부 만찬·경품 등 화합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1부에서는 협의회 회원사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펼친 봉사활동·장학사업·이웃돕기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인정운 예산군 기업인협의회 회장은 송년사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일터를 지켜준 기업인 여러분이 예산군의 버팀목이었다”며 “내년에도 기업 활성화와 회원사 간 소통을 위해 심부름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예산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며 인재양성의 의미를 강조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축사에서 “수출·고용·안전 등 삼중고, 사중고 속에서도 기업을 지킨 여러분의 노력이 예산군을 지탱했다”며 “기업이 살아야 예산이 산다. 1년 동안 버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강승규 국회의원은 “불확실성이 큰 시대일수록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내는 기업인은 가장 절실한 애국자”라며 “국회 상임위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성원건설㈜, ㈜수양켐텍, ㈜센텍 등 지역 기업 대표들이 예산군에 총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 상생 의지를 밝혔다. 성금은 어려운 이웃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쓰일 예정이다.

예산군수 표창을 비롯해 우수 기업인, 기업 모범근로자,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 기업, 충남경찰청장·예산경찰서장 감사장 수상자, 예산소방서장 표창 수상자, 예산세무서 감사장 수상 기업 등 다방면에서 지역경제와 안전을 지켜온 유공자들이 무대에 올라 격려를 받았다.


협의회는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예산고·예산여중·예산중·삽교고 등 관내·인근 학교 학생 10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들은 “지역 기업인들의 격려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부 공식행사를 마친 뒤 2부에서는 만찬과 경품 추첨 등이 이어지며 기업인·기관 관계자·가족들이 한 해의 노고를 나누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