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월 5개월간 주 1회 농가방문해 디지털 멘토 활동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대강당에서 '2025년 농업ON 시니어 영농닥터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현장에는 농식품부와 농정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관계자 등 약 90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농업ON 시니어 영농닥터' 시범사업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됐다. 농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적응하기 어려운 고령 농업인을 돕기 위해 스마트폰에 익숙한 시니어들이 직접 멘토로 활동한 사업이다.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공모를 통해 세종, 청주, 제천, 음성, 제주 등 5개 지역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농업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퇴직자 중심으로 시니어 영농닥터 6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주 1회씩 농가를 직접 방문해 스마트폰을 통한 농업ON 앱 사용법, 영농일지 작성, 온라인 질의·응답 활용법 등을 가르쳤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현장의 사례들이 소개됐고, 이어 '농업 AI 에이전트' 전문가 강의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활동가 6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대상은 세종4팀이, 최우수상은 청주3팀이 수상했다.
박경희 농식품부 빅데이터전략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디지털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디지털화를 독려하면서 퇴직한 시니어 인력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시도"라며 "올해 시범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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