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박기웅 이현행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 붕괴 사고는 지지대 없는 특허 공법으로 옥상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광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옥상층에서 시작돼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은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총 높이는 약 15m다.
시공사 측은 옥상 콘크리트 타설을 지지하는 지지대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할 수 있는 특허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역시 별다른 지지대 설치 없이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11일 오후 1시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4명이 매몰됐고, 1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태다.
광주대표도서관은 광주시가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총 사업비 516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23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소각장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 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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