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부산 강서구, 에어부산 등 3개사에 ‘김해공항 정치장 등록’ 지원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6:10

수정 2025.12.11 16:10

총 24대 항공기 등록 지원…항공사 정비부담 완화
[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가 최근 김해국제공항을 정치장으로 등록한 항공기 총 24대를 대상으로 지원한 ‘2025 항공기 정치장 등록 운영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정치장 등록 지원을 받은 항공기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총 3개 항공사 기체 24대다. 이들 항공기에 총 2억 8167만원의 등록 지원이 이뤄졌다.

김해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기 중인 항공기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김해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기 중인 항공기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이 사업은 김해국제공항의 항공기 정치장 등록 확대를 유도하고 지역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항공기 1대당 부과되는 재산세의 50% 상당을 정비료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다만 사업은 훈련기와 경비행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지역 공항인 김해공항에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기의 추가 확보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구는 각 항공사가 신청한 정비료와 위탁 정비비를 검토, 모든 기체가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해 신청액 전액을 최근 지급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항공사의 재정 부담은 줄어들고 김해공항의 정치장 등록 항공기 수는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또 공항 내 정비 인프라 활용도도 활성화하는 등 지역 항공산업에 전반적인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구는 김해공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관련 조례 정비와 재정지원 정책을 지속 보완해 지역 항공산업 육성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형찬 구청장은 “김해국제공항은 동남권의 관문공항으로서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재정지원이 항공사의 정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나아가 더 많은 항공기가 강서구를 정치장으로 선택하는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