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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설경 포인트는? 낙안읍성·메타프로방스·노고단·세량제

뉴스1

입력 2025.12.11 16:21

수정 2025.12.11 16:21

순천 낙안읍성.(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1/뉴스1
순천 낙안읍성.(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1/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설경이 아름다운 순천 낙안읍성, 담양 메타프로방스, 구례 지리산 노고단, 화순 세량제를 12월 겨울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추천 여행지는 겨울의 낭만과 별미를 즐길 수 있어 한 해 수고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제격이다.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읍성과 초가집, 토성이 온전히 남아 있는 살아있는 민속 마을이다. 흰 눈이 덮인 돌담길과 굽이진 골목, 전통가옥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어우러져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겨울 사진 명소다.

담양 메타프로방스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어우러진 유럽풍 마을로, 겨울이면 붉은 지붕과 알록달록한 건물 위로 눈이 내려 동화 같은 설경을 만든다.

메타세쿼이아 길 양옆으로 쌓인 눈과 포토존, 카페 거리의 조명이 어우러져 '남도의 작은 겨울 유럽'을 연출, 가족, 연인들의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구례 지리산 노고단은 해발 1507m 고지에 자리한 3대 주봉 중 하나다. 겨울이면 능선과 구상나무 군락이 하얀 설원으로 장대한 파노라마를 이룬다. 상고대가 피어오른 숲과 눈 덮인 목초지, 구례 시내와 어우러진 섬진강 풍경은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순 세량제는 산으로 둘러싸인 저수지다.
겨울이면 잔잔한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가장자리를 감싼 눈 덮인 숲이 어우러져 몽환적 설원을 이룬다. 이른 아침 얼어붙은 나뭇가지와 옅은 안개가 겹치는 풍경은 사진가들에게 겨울 풍경 성지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정취를 자랑한다.


오미경 도 관광과장은 11일 "전남의 설원 여행지에서 로맨틱한 추억도 쌓고, 다양한 별미도 즐기면서 행복한 연말여행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