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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직후 한쪽 엔진 꺼져"…삿포로발 日여객기 비상착륙

뉴스1

입력 2025.12.11 16:21

수정 2025.12.11 16:21

일본 홋카이도 에어 시스템(HAC) 여객기. (출처=엑스) 2025.12.11./뉴스1
일본 홋카이도 에어 시스템(HAC) 여객기. (출처=엑스) 2025.12.11./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 여객기가 11일 엔진 이상으로 비상 착륙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삿포로 오카다마 공항에서 아키타 공항으로 향하던 홋카이도 에어 시스템(HAC) 여객기는 이륙 후 오른쪽 엔진에 멈춰 하코다테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23명과 승무원 3명 등 총 2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 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한 뒤 엔진 소리가 갑자기 들리지 않더니 기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HAC는 아이싱(영하의 구름이나 비 속을 비행할 때 과냉각된 물방울이 날개 등 기체에 달라붙어 얼어붙는 현상)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하코다테 공항에서 운항을 중단한 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