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도로와 철도로 단절된 가평 보납산과 늪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보납산과 늪산은 1939년 경춘선 철도가 개설되면서 생태가 완전히 단절돼 야생동물들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곳이다.
군은 보납산과 늪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를 조성하기로 하고 2023년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해 사업 예산 일부를 확보했다.
이번에 준공된 생태통로는 군도 14호선 위에 폭 15m, 길이 27m의 합성형 라멘교 형태로 설치됐다. 사업에는 도비와 군비 등 43억원이 투입됐다.
군은 생태통로 설치로 단절됐던 생태계가 다시 연결되면서 야생생물의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생물 다양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조성이 마침내 이뤄졌다"며 "이번 생태통로가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관광도시로서 가평군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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