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 Block-III 체계개발 시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약 2166억 원으로, 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체계종합, 작전·교전통제소 등의 시제를 개발하게 된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체계개발은 기존 천궁, 천궁 II의 성능을 진화시킨 형태로, 요격 성능과 교전 능력 등이 한층 향상된 완성형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를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향후 M-SAM Block-III가 전력화되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종말단계 하층 방어 요격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천궁Ⅱ, L-SAM, L-SAM-Ⅱ와 함께 국산 무기체계로 대기권 내 다층방어망을 완성해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다수 국내기업 참여를 통해 경제적·산업적 파급 효과 수출 등을 통한 방위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그동안의 개발, 양산, 수출 경험과 기술 역량을 총집결해 M-SAM Block-III 성공적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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