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릉해양경찰서가 11일 오후 강릉시청을 방문해, '에쓰-오일 영웅 해양경찰' 포상금 1000만 원 전액을 강릉시 사회복지기금 '희망강릉365'에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국제여객선 응급환자 구조 공로로 '2025년 에쓰-오일 영웅 해양경찰'에 선정된 김희수 경장의 수상을 계기로 이뤄졌다.
김 경장은 올해, 러시아에서 출항해 국내로 입항 중이던 국제여객선 내 응급환자를 헬기 호이스트를 활용해 신속히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에 따라 지급된 개인 포상금 500만 원과 강릉해경 기관 포상금 500만 원 등 총 1000만 원은 전액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쓰이도록 기부됐다.
김희수 경장은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엇보다 받은 포상금을 의미 있게 기부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바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연말을 맞아 강릉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시민 복지사업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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