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올해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은 'Konnect'…대기업 협업 기회 제공

뉴스1

입력 2025.12.11 16:49

수정 2025.12.11 16:49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올해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에 인도에서 온 'Konnect' 팀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창업 경진대회다. 국내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상위 8개 팀이 무대에 올라 혁신 아이템과 사업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현장 평가를 통해 1등(상금 1억 원)을 차지한 팀은 인도에서 온 Konnect 팀이 차지했다. Konnect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겪는 본인 인증 및 결제 장벽을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글로벌 인증·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Konnect 팀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에서 관광객과 외국인이 국경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생활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인증·결제·정산·편의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등(상금 7000만 원)은 미국에서 온 'MaimHaim' 팀에 돌아갔다. MaimHaim 팀은 관성측정장치(IMU) 센서 퓨전 노드와 제로 UI, 암호화 토큰 기반 기술을 결합해 자동 체크인·체크아웃 및 비접촉식 결제를 구현하는 차세대 무인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3등(상금 5000만 원)은 캐나다에서 온 'Pierrot Company'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글로벌 유휴 IT 기기를 회수해 데이터 기반으로 수요국에 재배치하는 글로벌 IT 자산 순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데모데이 수상팀을 포함한 상위 20개 팀은 향후 3개월간 대·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투자 IR, 사무 공간 등 국내 정착과 성장을 위한 후속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올해 전 세계 97개국에서 총 2626개 팀이 참가를 신청해 역대 최다 신청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705개 팀이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54% 증가했다.


중기부는 올해 4월부터 온라인 접수 및 평가를 거쳐 40개 팀을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비자 발급, 법인 설립 등 한국 진출을 위한 지원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