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라오스 사이냐불리주가 11일 강원 춘천시를 찾아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정책을 공유받고 관련 시설을 견학했다.
사이냐불리주는 태국과 인접한 라오스 북서부 지역으로 최근 폐기물 처리시설 붕괴와 침출수 유출로 메콩강 오염이 심각해지며 식수원 오염과 전염병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인접 국가로 확산되는 국제 환경문제로 번지고 있어 폐기물 관리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싸이웃 두앙따 사이냐불리 부주지사와 관계자들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춘천시 폐기물 관리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춘천시환경공원을 방문해 운영 방식과 안전·환경 관리 체계를 살펴봤다.
시는 폐기물 관리 체계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추진해왔다.
먼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권역을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 개편해 도시 확장과 생활권 변화에 대응했다.
또 이달부터는 도내 최초로 신북읍에 현대식 거점배출시설 조성이 완료돼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시는 폐기물 관리와 환경시설 운영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두 도시가 경험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환경 분야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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